10대 성매매 온상 된 채팅 어플

영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55&aid=0000311212

지난달 말 10대 가출 소녀가 모텔에서 30대 남자에게 살해됐습니다. 이들은 당시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서 만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채팅 어플들이 10대 성매매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크게 늘었는데, 채팅 어플들에 대한 관리 부실이 주 이유로 꼽힙니다.

홍순준 기자가 기동 취재했습니다.

살해당한 소녀가 가입했던 이른바 랜덤채팅 어플입니다.

어느 지역이든, 어떤 사람이든 무작위로 서로 연결시켜 줍니다.

다운로드 건수가 무려 100만 건이 넘는데, 성인인증이나 신분확인 없이 대화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초 단위로 올라오는 대화창 제목 대부분이 성매매나 조건만남 내용입니다.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18살 서울 여성이라고 프로필을 입력하자 40대 남자가 말을 걸어오더니 성매매 대가로 25만 원을 제시합니다.

순식간에 서른 명이 넘는 남성이 동시에 말을 걸어오기도 합니다.

30만 원 이상의 성매매 대가를 제시하는가 하면 특정 옷차림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지금 바로 만나자는 여성과 채팅을 해봤습니다.

19살이라고 밝힌 그녀는 유사 성행위 대가로 6만 원에서 9만 원을 요구합니다.

취재팀은 도대체 어떤 여성들이 이런 위험한 거래에 나서는지 만남 장소로 나가봤습니다.

10대로 보이는 여성 세 명이 나타났는데, 그중 한 명은 교복을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