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콘서트서 폭발물 '로캣캔디'를 투척한 고등학생 오모군(18)이 구속됐다.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은 13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폭발성물건파열치상 등의 혐의로 오 모군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 발부는 익산경찰서가 구속영장을 신청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으며, 오 군에게는 폭발성물건파열치상, 건조물침입죄,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특수재물손괴 총 4가지의 혐의가 적용됐다.
오군은 익산 모 공업고등학교 화공과 학생으로, 지난 10일 전북 익산 신동성당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장을 찾아, 제작한 로켓 캔디를 터뜨려 관객 2명에게 화상을 입히고 200명을 대피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11일 경찰은 황선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재미동포 신은미에게는 출국정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11일 오후 2시 경찰은 재미교포 신은미에게 경찰에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지만 신 씨가 출석하지 않자 사법당국은 12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신 씨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4일 오후 3시 신씨가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청사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