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퍼 사임 ▒
이 여자분은 이미 고인이 되신 분이죠. 저도 키아누와 관련된 얘기 말고는거의 이 여자분의 신상에 대해서는 아는건 거의 없지만 레코드업계에 종사했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어요. 그리고 데이빗 린치의 [로스트 하이웨이]에도 특별 출연 비슷하게 단역으로 아주 잠깐 출연한 적도 있답니다. 이 영화에 스탭진으로도 참여했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외국 영화 사이트에 있는 기사를 보니까 데이빗 린치의 최근작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엔딩에 보면 제니퍼 사임에게 바친다 라고 써져 있다는데 제가 며칠전 이 영화를 비디오로 봤는데요,영화 끝나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때 " Dedicated to Jennifer Syme 1972 - 2001 " 이런 문구가 정말로 나오데요. 기분이 좀 이상했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키아누와 얽힌 (첨에는 키아누에게 행복한 소식을 안겨주었던) 불행한 기사에 얽힌 여자분이라 그 동안 이름 언급하는게 사실 좀 그랬답니다.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고 좋아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제니퍼가 키아누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름도 태어나기 전에 이미 지어둘 정도로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대한 기대에 들떠있었나봐요. ava라고... 맞아요, 옆집 홈주인장 이름이 그래서 ava랍니다. 그리고 제니퍼를 위해 마련해준 집 내부를 직접 단장하기도 하고, 키아누랑 친한 로렌스 피쉬번도 아기를 위한 선물을 주고 그랬답니다.) 아이가 태어날 날짜를 불과 얼마 남겨두지 않고 그만 사산되었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통해 제니퍼의 이름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죠. 그 이후 2001 4월, 제니퍼는 그 슬픔때문이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밑의 글은 2001년 씨네21 297호(2001 4.10 ~ 4.17)에 실린 관련 기사입니다.
평온하게 잠들기를......
키아누 리브스가 전 여자친구의 죽음 앞에 울음을 터트렸다.[로스트 하이웨이]에 출연하기도 했던 그의 전 여자 친구 제니퍼 사임이 죽음을 향해 지프를 몬 것은 지난 월요일.이틀 뒤 어머니로부터 소식을 전해들은 리브스는 오열과 함께 그 자리에 무너져 버렸다. 경찰이 추정하는 그녀의 사인은 자살. 그녀가 타고 있던 지프 케로키는 아무런 외적 방해 요인이 없는 상태에서 주차되어 있던 세대의 차에 박혀 있었고, 그녀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였다. "리브스는 전화를 걸어 제니퍼 사임이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직접 찾아와 그녀의 신원을 확인했어요." 비통에 빠져 있던 리브스의 모습을 LA법의학관은 전한다. 1999년도 크리스마스 이브, 키아누 리브스와 제니퍼 사임은 조용한 출산을 겪었다. 아기가 어느 날 갑자기 제니퍼 사임의 뱃속에서 움직임을 멈추었을때, 의사가 택한 것은 산부의 고통을 덜기 위해 한시바삐 죽은 아기를 몸 밖으로 꺼내는 일이었다. 친구들에게 종종 아빠가 된다고 뽐내고, '아바'라는 아기 이름도 지어놓았으며, 아기와 아기엄마 제니퍼를 위해 집까지 한채 사놓았던 리브스가 상심한건 너무나 당연한 일. 그러나 곧 일로 복귀한 리브스와는 달리, 제니퍼 사임은 심한 우울증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독한 약물, 그리고 때때로 마약만이 그녀를 도왔다. 사고가 난 지프 안에도 코카인 가루가 묻어 있는 둥글게 말린 지폐 둥장이 있었고, 부검한 그녀의 몸안에는 두가지 종류의 강한 항우울제 약물성분이 있었다. "그는 정말 힘들게 사는 사람이에요."리브스의 친구는 말한다.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영국인 무용가였던 어머니와 중국과 하와이 혈통이 섞인 아버지 밑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리브스는 두살때 아버지가 가족을 떠난 이후 세명의 계부를 맞으며 불안한 시절을 보냈다. 아기의 죽음에 이어 사랑하던 이의 죽음이 또 그를 덮쳤다.
제니퍼 사임 관련 링크
written by keany
그외의 여자들....
▒ 아만다 드 카드넷 ▒
제가 알기론 대부분의 키아누 팬들이 아만다를 별로 안좋아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사실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아만다는 사실 이미지부터 좀 헤픈(?) 느낌을 어쩔수없이 풍기는것 같아서 더 거부감이 드는게 사실이구요. 더욱이 이 여자분의 이제까지의 알려진 행적(?)으로 이런 느낌이 과장이 아니라는걸 증명해주기도 하니까요.
아만다가 10대후반인 90년대 초에 나이차가 좀 나는 존 테일러를 만나서 결혼했는데, (존 테일러는 80년대 듀란듀란의 베이시스트(키아누랑 같은 포지션^^;;)로 있을 당시 최고 전성기를 누렸는데 , 아무튼 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던 꽃미남으로 이름 드높았답니다. 울나라에도 인기가 대단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존의 미모가 많이 수그러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존 테일러 팬들은 아만다가 존을 망쳤다면서 아만다를 싫어하는 팬들도 꽤 있다고 하데요.--;;) 그후에도 아만다가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서 존 테일러의 연줄을 이용하기도 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키아누의 팬들도 아만다가 키아누한테 이런걸 바래서 계속 따라다니는게 아닌가해서 더 싫어하는것 같아요. (95년에 옴니버스 영화[포룸]의 첫번째 에피소드에 마녀들이 섬기는 다이아나 여신(!)으로 아주 잠깐 나오기도 하는데, ---- 그나마 지금까지 아만다가 맡은 역중 제일 나은 역이 아닐까 합니다 ---- 이 에피소드의 감독인 알리슨 앤더슨과 친구 사이인 존 테일러의 입김으로 캐스팅되었다는 후문이 있는데 꽤 설득력이 있죠.) 가끔씩 영국에선 패션쇼의 모델로도 활동도 하고 헐리우드로 와서도 존 테일러와 결혼한지 몇년후에 이혼하고 많은 남자 배우들과도 사귀고(애쉴리 해밀턴이란 배우와도 염문설이 있었고, 잭 니콜슨 아저씨와도 사귀고 스매슁 펌킨스의 리더 빌리 코건이랑도 염문이 있었다고......그외에도 많답니다. 매스컴에서는 아만다를 wild child, party girl이런 식으로 묘사하더군요.), 코트니 러브를 넘 좋아해서 한참을 붙어 다니기도 했는데, 뜻하던 배우 활동은 그리 잘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인가 제가 클레어 데인즈와 케이트 베킨세일주연의 [브로큰다운 팰리스]를 보다가 우연하게 감옥 동료로 나온 아만다를 본게 거의 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깐요. 이 영화에서는 대사 몇마디 하다가 안보이더군요.--;;
예전에 읽어서 기억이 희미하진 하지만 아만다와 키아누가 첨 만난건 94년 [스피드]영국 개봉 시사회때라고 합니다. 그 글에 묘사되기론 그 당시에는 별다른 이성적인 느낌은 없었다고 하는데 모르죠..^^;;
이 둘이는 작년까지도 만났다 헤어졌다를 되풀이하다가 최근에 키아누와 다른 여자들의 사진들이 계속 공개되는걸 보면 좀 멀어진듯(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외국 키아누 팬들의 말에 의하면 키아누는 애정이 오래전에 떠났는데, 아만다가 키아누 주위에서 계속 얼쩡거린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아만다는 몇년전부터는 배우 생활도 잘 안되니 이제 사진을 하나 본데, 친한 동료 배우들 사진을 찍어 작년에는 영국에서 전시회 같은것도 열고 그랬던것 같더라구요. 이때 인터뷰를 한 기사를 읽었는데 아직도 키아누에게 애정이 많이 남았는지 다른 지나간 남자들의 이름은 쉽게 얘기하면서 키아누의 이름을 못 꺼내더군요.
이런거 보면 좀 안됐기도 하고......
written by keany
▒ 브렌다 데이비스 ▒
예전에 키아누 카페에서 재작년 2000년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 같이 참석한걸 보고 애인이냐고 궁금해하시는 분의 글을 본적이 있어요. 다른 곳에서 같이 있는 사진도 여러군데 보이고 해서 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아는 바로는 이 여자분은 키아누의 오래된 친구( 고등학교 동창이라고.....)고, 또 브렌다는 이미 결혼한 적이 있어서 두아이의 엄마이기도 한데 키아누가 이 아이들의 대부라고 들었어요.
원래 키아누의 오래된 친구중에 여자 '친구'들도 여럿 되는데 브렌다도 그중에 한명이죠. 서로 힘들때 정신적으로 위로를 하는 아주 좋은 친구 사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근데 확실히 브렌다가 너무 나이가 들어 보이죠? ^^;;
written by keany
키아누 리브스는 게이???
▒ 데이빗 게펜....... ▒
사실 이런 소문은 키아누가 94년 [스피드]로 갑자기 헐리우드 주류 배우가 되면서 떠돌기 시작했는데 제 생각보다 이 가쉽이 아주 오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둘다 사실이 아닙니다. 더구나 요즘 좀 자주(?) 여자 친구를 바꾸는것을 보면 더더구나 아닌듯 합니다.^^; 근데 왜이런 소문이 돌았던 걸까요? 그리고 어쩌면 사람들이 그가 게이이기를 바라는 듯한(?) 느낌을 주는걸까요?
지금은 내일 모레면 60을 바라보는 나이의 거물 인사죠. 90년대 들어 공식적으로 커밍 아웃을 한 게이이기도 합니다. 제가 TV로 봤을땐 상당히 나이에 비해 젊어 보였는데 대부분의 사진에선 허옇게 샌 머리색 때문인지 나이가 많이 든 노인같더군요. 영화에 좀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이분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몇년전에 스티븐 스필버그와 디즈니에서 쫓겨난(?) 제프리 카첸버그와 함께 지금 무지 잘 나가는 영화사인 드림웍스의 공동 창립자이기도 하니까요. 물론 이 분은 게펜 레코드를 이끌며 거의 음반에만 관여하지만 가끔씩 영화 제작 (주로 게이 냄새 물씬 나는 영화의 제작을 도맡았어요. 예를 들면 데이빗 크로넨버그의 [마담 버터플라이]라던가 닐 조던감독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등등..)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주로 얼터너티브한 뮤지션들을 발굴해서 주류에 소개시켜 히트하는데 아주 뛰어난 사람이죠. 그가 발굴한 그룹중 가장 큰 히트작(?)이 너바나(Nirvana)였구요.
위의 제가 캡처한 글은 90년대 중반 데이빗 게펜과 결혼했다는 엉터리 가쉽이 있었다는 기사입니다. 밑에서 3번째줄 기사보면 " 게펜이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비밀 결혼식을 치뤘다는 루머가 떠돌았는데 어쩌고.... 그 당시 게펜은 "..... <스피드> 스타와 약간 닮은, Todd Mulzet와 데이트를 하고 있었다." 라고 되어 있죠. 키아누와 별로 닮지도 않았던 그 당시 데이빗 게펜의 데이트 상대를 보고 키아누라고 단정짓고, 이 소문이 꼬리가 꼬리를 물어서 발전되었나 봅니다. 게다가 키아누의 외모가 곱상하니 계집애 같은데다 자라온 환경이 일찍이 거리가 멀어진 아버지, 여러번 결혼한 어머니.그리고 여자 형제들로만 이루어진 ... 마치,사람들이 흔히 게이로 예측할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볼수 있죠. 그리고, 정확히 말하면 이성애자였지만 어쨌거나 남창으로 등장했던 Queer Movie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 [아이다호]와 키아누가 초기에 게이역을 맡았던 [울프보이] 덕분인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그리고 실재 그가 게이이던 아니던 상관없이 게이 커뮤니티에서는 게이 아이콘으로 취급 받고 있구요. 캐나다의 어느 게이 커뮤니티에서 키아누의 이름을 딴 춤도 있다고 하니.. 요즘엔 인식이 많이 바껴서 이런 양성적인 매력이 사람들에게 호소력을 가지게 된데다 저같은 입장에서도 키아누의 이런 양성적인 외모나 뉘앙스가 오히려 매력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답니다.
☞ 게시판에 드문드문 키아누가 공식적으로 게이라고 발표했었다(coming out)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공식적으로 게이'임을 발표했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알고나 하는 말인지 모르겠군요.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는건 말 그대로 자신이 기자들을 불러서 언론에 정식으로 사실을 말했다는 겁니다.(소문만 무성한(비공식적인) 것과는 차원이 다르단 말입니다.) 고로 증거가 남아 있다는 거죠.(언제 어디서 이런 발표를 했다고 어떤 미디어든간에 그 소식이 올라갑니다. 이 사람도 지명도있는 사람인데 만약에 발표를 했었다면 그 기록이 없을리가 없잖아요?)
얼마전에 공식적으로 게이임을 발표한 R.E.M의 보컬, 마이클 스타이프나 조지 마이클(은 CNN에 직접 나와서 얘기했었고 제가 그걸 봤었죠.) 등등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에겐 그 다음부터 'coming out'한 마이클 스타이프, 이런식으로 자기 이름 앞에 꼬리표가 생기구요.
키아누가 공식적으로 발표했었으면 이 사람들처럼 언론에 보도가 되고 증거도 남았을테니 주장을 하실려면 증거를 대주시기 바랍니다.
누가 그러더라, 정말이라더라는 식으로는 전혀 신빙성을 주지 못한다는건 알고 계시겠죠?
제가 아는한 절대로 이 사람 자기 입으로 게이라고 공식적으로 말한 적도 없고 이제는 자신조차도 관심도 없고 상관도 안하는것 같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미국언론도 거의 없구요.
이제 여기서도 이 문제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일은 더이상 없었음 좋겠군요.
그렇게까지 사실로 믿고 싶으시다면 믿으시고 싫어하세요.
그건 본인 마음이니 제가 뭐라고 할 것은 아니니까요.
written by ke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