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 이 영화는 많이들 아시다 시피...
곽재용 감독의 작품이구요.. 곽재용감독만의 영상터치를 좋아하시는분들이라면 추천합니다.
네이버 두들겨 보시면 대략 영화의 내용이나 평점등은 많이 나와 있으니....
줄거리는 네이버 참고 하시고...
한 마디로 영화를 정리하자면
엽기적인 내 여자친구인 터미네이터를 소개합니다... 정도....
곽재용 감독의 엽녀 시리즈 원
엽기적인 그녀에서 전지현이 자주 언급하는 미래에서 온 사람... 의 내용을 서술해준듯합니다.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에서 환상인듯 꿈인듯... 대략의 암시로 서술을 해주었는데
이번 사이보그 그녀 에서 완전한 스토리로 마감을 하네요...
어쩌면 엽녀 시리즈가 이번이 끝일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신 많은 분들이
유치하다. 역시 엽녀의 연장선이야... 터미네이터의 아류작 이야 라고들 평가하시는데..
솔직히 거부할수 없는 평가인듯합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미래의 사이보그를 현재의 나에게 보냅니다. 현재의 나는 미래에서 온 사이보그를 사랑하게 되고, 사이보그도 많은 학습을 통해 현재의 나에게서 미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현재의 나는 많은 시간이 흘러서 죽고, 사이보그 또한 동작을 멈춰버립니다. 사이보그의 메모리칩에서 그때의 기억과 감정을 읽은 미래의 그녀는 현재의 나를 보고 싶어해서 시간여행을 합니다. 1년전과거로 온 그녀는 나를 봅니다. 나와 미래의 그녀는 사랑을 하게 되고, 미래의 그녀는 다시 미래로 돌아갑니다. 그러다가 1년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버립니다. 미래의 나는 과거1년전의 그녀를 잊지 못하고 현재의 나에게 미래의 그녀와 똑같이 생긴 사이보그를 현재로 보냅니다.
뭐 이렇게 이어지면서 얽히는 내용입니다.
뭐 이런 얘기가 다 있어 하시겠지만... 곽재용 감독이 영상으로 풀어 놓은 영화를 보신다면
단번에 이해가 가실 내용입니다.
영화를 보시면 짝퉁 앙드레김이 잠깐 나오며, 일본영화지만 지로(나)의 어머니(할머니)는 한국의 어머니상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곽재용감독은 한국정서를 표현해 놓으셨더군요...
SF영화 전문 감독이 아니라서 그런지 SFX는 조금 유치하구요. 건물 붕괴씬은 미니어쳐가 눈에 확 들어 오더군요...
하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구 나선 돈 아깝다란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유치하지만, 결코 막 만든 영화는 아니구요. 단순한 사랑이야기였지만 결코 그 사랑이 단순하게 이루어지는 영화도 아닙니다.
눈으로 확인하시기전까진 누구의 말도 들어서는 안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