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35%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이 35%까지 추락,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기 '인적쇄신론'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청와대 측은 이번 주 신년 주요업무보고에 집중하면서 여론의 추이를 더 살피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올해 '광복 70주년, 분단 70년'을 맞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한 30년 성장기반 마련과 통일준비, 국가혁신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지만, 이 모든 개혁은 '민심'의 지지 없이는 어렵다는 주장이 정치권 주변에서 나오며, '조기 인적쇄신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예상보다 더 하락한 전주대비 5%포인트 떨어진 3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도 4%포인트 오른 55%로 역시 취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갤럽 조사에선 그동안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견인했던 50대 연령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앞지르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청와대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조기 인적쇄신론이 제기되는 상황이다.